요즘 길거리에서 물까치 많이 보신적 있으신가요? 까치처럼 생겼는데 검정색 하얀색 깃털이 아니라 푸른색의 털을 가진 까치가 바로 물까치인데요. 도시에서 흔하게 보이는 새는 아니지만 또 이따금씩 눈에 보이기도 하는 새 입니다. 물까치를 처음 만나셨다면 예쁜 하늘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서 인형같은 외모를 갖고 있다고 느끼셨을 수도있는데요. 이 물까치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오늘 모두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물까치란?
물까치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몽골, 시베리아 등 동아시아부근에 분포하는 새 인데, 까치처럼 생겼으나 머리가 검은색, 등은 회식, 날개에서 꼬리까지는 푸른 하늘색을 띄고 있는 새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까치랑 똑같이 생겼고 깃털색만 다르게 생긴 것 처럼 보이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토종새가 아닌 텃새입니다. 이름이 물까치라서 물에서 서식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물처럼 푸른빛을 가진 털색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2. 물까치의 생태적 특성
물까치는 일반적으로 5월에서 9월사이에 약 8개 가량의 알을 둥지에 낳습니다. 물까치는 일반적으로 떼를 지어사는 습성때문에 한마리의 물까치를 봤다면 근처에 여러 물까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물까치는 생김새와 다르게 꽤나 사납고 호전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물까치에게 머리를 쪼이거나 맞은사람들의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둥지 근처에 천적이라고 여겨지는 물체가 나타나면 그게 인간일지라도 무서운지 모르고 먼저 공격해버리고는합니다. 또한 물까치는 한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씩 몰려다니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덩치가 더 큰 다른 조류한마리가 물까치를 공격할지라도 바로 떼지어 그 다른 새를 공격하게되는데, 예를들어 일반 까치가 물까치를 공격한 후에 여러마리의 물까치로부터 공격을 받아 깃털이 다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는 합니다.
또한 물까치는 참새목에 속하는 새로서 길위를 걸어다닐때 모습이 마치 참새처럼 콩콩 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물까치의 부리는 단단하고 크며, 이들은 다른 까치들과 마찬가지로 나무열매, 벌레, 개구리, 짐승의 사체, 물고기, 쥐, 심지어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먹을정도로 잡식성의 조류입니다.
✔ 물까치의 암수 구분법
일반적으로 물까치의 암컷과 수컷의 겉모습은 거의 동일하게 생겼기 때문에 한눈에 암수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 물까치의 짝짓기 및 도우미 특성
물까치는 무리지어 다니는데 일반적으로 한 무리에 수컷의 개체수가 암컷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물까치는 일반적으로 일부일처제형태를 갖기 때문에 많은 수컷의 경우 짝을 찾지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신기한점은, 짝을 찾지못한 수컷 물까치의 경우 다른 부부 까치의 새끼를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것 입니다. 이는 매우 특이한 물까치만의 특성입니다. 이렇게 도우미 역할을 하는 물까치들은 부부새가 먹이를 잡는 등 다른 역할을 할때 보모처럼 옆에 붙어서 다른 동물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하기도하고, 배설물을 치워주는 역할도 합니다.
왜 그럴까라는 의문에 대해, 많은 논란의 여지들이 있지만 암컷을 짝짓기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짝을 찾지못한 수컷이 남의 둥지를 돌보면서 도우미역할을 하며 그 중 괜찮은 새끼 암컷이 있다면 짝짓기를 할 수 도 있는 것이고 이로 인해 자신의 유전자를 계속해서 번식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도우미 역할을 하는 수컷 물까치의 경우 일반적으로 태어난지 약 1년정도 된 작은 까치인 경우가 많아 혼자 독립하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다른부부 옆에 붙어서 둥지를 맡는 역할을 하며 자신도 같이 보호받기도 하는 것 입니다. 이들은 무리를 짓는 새들이기 때문에 많은 부부새들을 도울수록 자신의 지위도 높아지고 관계형성을 잘 하기위함인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 물까치에 대한 특성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실제로 물까치를 2회정도 본적이 있었는데 겉보기에 굉장히 예쁘게 생겨서 가까이 다가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일이 없었지만 실제로 물까치는 공격성이 강한 새이기때문에 둥지를 갖고 있거나 예민한 물까치의 경우에는 공격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물까치로부터 쪼임을 당하거나 피해를 당한사례가 인터넷상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부분 참고하셔서 혹여라도 근처에서 물까치를 본다면 되도록 지켜만 보고 가까이 가거나 위협처럼 보이는 행위를 삼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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