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의 털을 가진 홍학에 대해 아시나요? 영어로는 플라밍고(Flamingo)라고 불리우는 홍학은 핑크빛의 예쁜 털색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브랜드의 로고 등으로 쓰기도 할 만큼 예쁜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홍학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오늘 모두 파헤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홍학은 어떤 새 일까?
홍학의 영어이름인 플라밍고라는 이름은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의 '화염색상, 불꽃' 등을 뜻하는 언어로부터 유래된 이름입니다. 플라밍고는 학 중에서도 홍학목에 속하는 새들을 총칭하고 있으며 이름대로 붉은색상 중에서도 분홍색 빛갈을 많이 나타내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에 따라 몸전체가 핑크 빛인 홍학, 다리만 핑크빛, 털색깔만 핑크빛인 홍학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이는 이들이 식사로 섭취하는 '베타 카로틴' 영향이며 해당 내용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홍학의 털이 붉은 이유
홍학은 성체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1.2 m ~ 1.4 m 정도의 키에 몸무게는 약 2 ~ 4 kg 정도입니다. 홍학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색의 털과 부리, 다리 등입니다. 뭔가 자연적인 느낌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분홍색을 입힌 듯하게 쨍한 색을 나타냅니다. 신기한 점은 홍학이 알에서 부화하자마자 어린 시절에는 털이 붉지 않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홍학이 섭취하는 수성 박테리아 및 식물 플랑크톤 등에서 얻는 '카로티노이드 또는 베타 카로틴'이라는 영양소에서 비롯됩니다. 이 영양소의 색상은 붉은색을 나타내는데 플라밍고의 신체특성 상 이 영양소 섭취량과 비례하게 몸의 색상이 붉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같은 홍학끼리도 몸의 색상이 더 붉은 홍학일수록 음식을 더 잘 섭취하고 건강한 홍학으로 인식합니다. 이는 짝짓기나 서열을 정할 때에도 붉은 홍학이 더 유리한 편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3. 홍학이 한쪽다리를 들고 서 있는 특징
홍학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땅이나 얕은 물 위에 서 있을 때 한쪽 다리를 들고 나머지 한쪽다리로만 선 채로 마치 외발인 것 처럼 서 있다는 점 입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가운 물속에 오래 서있어야 하는 홍학의 특성상, 한쪽 다리로 서 있음으로서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반대쪽 다리로 바꾸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은 따뜻한 물에서도 한쪽다리로만 서 있는 홍학도 관찰되므로 완전히 성립하지 않습니다. 홍학은 한쪽다리로 서 있을 때 몸이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으며 근육을 거의 쓰지 않는점이 특이합니다.
4. 홍학의 먹이 및 수명주기
홍학은 다른 물에 서식하는 새들과 비슷하게 물에 사는 작은 벌레나 곤충등도 섭취하며 뿐만아니라 연체 동물이나 식물 플랑크톤 등도 섭취합니다. 또한 갑각류 등도 먹기 때문에 모든 범위를 포괄하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신기한 점은 미국에 서식하는 아메리칸 플라밍고의 경우 주변환경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이 많아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홍학보다 색깔이 훨씬 더 진한 붉은색을 띕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부족한 음식이 많은 지역에 서식하는 홍학은 색상이 더 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홍학은 태어나서 일주일에서 2주일 까지는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으며 보살핌을 받지만 그 이후에는 둥지를 벗어나서 스스로 주변을 탐색하고 성장해 갑니다. 홍학은 일반적으로 단일개체 혼자 살지 않으며 군집 단위로 몰려다니는 습성을 가졌습니다. 홍학은 짝짓기 때에도 자신의 군집 내에서 한 배우자 뿐만아니라 때때로 짝을 바꿔가며 짝짓기를 합니다. 홍학의 수명은 자연에서는 약 20 년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나 오히려 사육상태일 때 더 오래 삽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홍학의 경우 호주 동물원에서 사육했던 한 홍학이 약 83년간 생존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홍색 깃털을 가진 예쁜 새인 홍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홍학의 깃털색이 음식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알에서 부화하자마자 어린시절에는 분홍색 털이 아니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신비로운 날개달린 동물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겠습니다.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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